냠냠츄베릅

주생주사(酒生酒死) 안주리스트(1)

맛나니 양갱 2022. 11. 6. 21:53
반응형

오늘은 제가 술마실 때 먹었던 안주들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후후후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이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써보려 하는데요

매주 쓰겠다는 건 아니고 간간히 어느정도 사진이 모였다 싶으면 한번씩 올려보겠어요!

 


 

그럼 첫번째!

 

1. 일구구삼 고기

 

 

경희대 근처에 새로 생긴 고깃집인데 평점이 꽤 높더라구요.

그리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근데 저녁시간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습니다..!!!

저도 저번에 갔을 때 2~3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목살 1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시켰는데 양과 질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특히 목살의 두께를 보고 육성으로 감탄했습니다

호달달 

거의 손가락 두마디 정도 됐던 것 같네요

색깔도 너무 예쁘죠 ㅠㅠ

제 기억상 고기 가격이 300g에 14,000원 정도였어요 

 

이 계란찜은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인데요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호호

뚝배기에 쪄서 그런지 특유의 탄 맛이 좀 나긴 했어요.

그리고 계란찜이 메뉴판에도 없길래 혹시 리필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원래는 리필 서비스가 없는데 그래도 말씀드리면 한번씩은 더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식당이 좋았던 점 하나 더!

사이드 메뉴들이 하나같이 맛있어 보여요

저는 비빔면과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김치찌개, 수제비, 메밀국수 등등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요.

 

 


2. 늘, 안암

 

 

안암의 한 골목길에 위치한 술집입니다

안암의 여느 마셔라부어라하는 술집과는 다르게

약간의 고급짐을 겸비하고 있는데요.

여기는 술 종류가 엄청 많아요.

전통주들이 종류별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월별로 특별할인 해주는 술들이 있으니 이건 인스타를 참고해주세요!

http://instagram.com/neul.anam

 

그리고 한식주점이라 한식퓨전안주들이 주를 이뤄요.

 

 

저는 여기서 순두부찌개와 버섯피자전(?)을 먹었어요.

순두부찌개는 짬뽕맛이 많이 났는데 매운걸 못 먹는 분들한테 좀 매울 수도...?!

버섯전은 겉에 깻잎과 가운데 미나리무침이 올라가 있어요.

플레이팅이 예뻐서 사진찍기는 좋네요 ㅋㅋ

막 와!! 대박!!! 이런 맛은 아니지만 색다른 안주로는 합격입니다

 

 

초점이 좀 나가긴 했지만 

여기서는 '황진이'라는 복분자주를 먹었어요.

맛있어요! 약간 '심술'이 생각나는 맛?!

 

 

 


3. 잔, 제주

 

 

 

 

안암의 메인 식당 거리가 진짜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차있어

마땅한 술집을 찾기 어려워 어슬렁 거리고 있었는데요.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곳에 의외로 사람이 없길래 

운 좋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최근에 생긴 안암에서 찾기 어려운 분위기 좋은 술집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사장님 잘생기심. 그리고 센스도 좋으심.

2층에 자리잡았는데 우리 바로 옆에 술 냉장고가 있길래 그냥 벨 안 누르고

알아서 꺼내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사장님이 그래도 괜찮고, 자기 보고 싶으면 벨 눌러도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시고 온 안주는

유린기, 게딱지장덮밥, 딱새우라면!

술은 '연남연가'라는 소주와 별빛청하를 마셨답니다. 

유린기가 18,000원 정도, 나머지는 사이드 메뉴로 6천원씩 했던 것 같네요.

(참고로 여기의 메인 메뉴는 유린기, 두루치기, 연어 사시미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에피타이저로 요런게 나옵니다.

약간 많이 간소화된 카나페

모양만 비슷한듯요.

 

마지막에 감자튀김도 먹었는데 요건 3천원이었어요

간단하게 시키기 딱 좋은 가격이쥬

 

 


4, 박가네 빈대떡

 

 

예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했었던 집인데

최근에 한번 더 다녀왔어요!

 

 

이번엔 빈대떡과 고기완자, 떡볶이를 시켜먹었답니다.

이렇게 시키고 막걸리 두 병을 먹었는데

24,000이 나왔더라구요.

이 정도면 가성비 괜찮을지도??!

 

떡볶이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고 밤에 침 흘리면서

여기 다시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맛있긴 했지만 와따!!! 신세계!!! 이런 JMT!!까진 아니었어요

과연 저런 리액션이 나올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싶지만요 ㅋ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네 곳을 소개해보았구요

홍홍

그냥 나 살찌고 있음을 증명하는 글인 것 같기도 하고...

항상 돈 없는 이유를 증명하는 글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주생주사 양갱은 또 다른 안주를 들고 찾아오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