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리에서 밥 먹고 이제 어디 갈까! 하다가 가게 된 곳, 발레나 식스 (BALENA SIX)
지도로 위치를 찾아 봤는데 아니 진짜 너무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를 어떻게 가?!
응 운전해서 가
오 좋다
주차가 아주 편하고 용이합니다.
다만 초행길이라면 저녁에 운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산 길이거든요.
갔는데 너무 넓고 좋았다. 탁 트여서 숨통도 같이 트입니다
야외에는 빈백이 크게 있어서 편하게 기대어 바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었는데 자외선에 민감한 우리는 실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해질녘에 분위기 있게 좋을 것 같아요!
층고 높은 곳은 사랑입니다.
이 먼 곳까지 다들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사람이 많았어요.
이층도 있는데 이층이 전망이 좋았어요
그래서 모두 거기에 앉아 꽉 차고 상대적으로 1층에 좌석이 많았습니다.
단순 카페가 아니라 발레나 식스에서 원두를 엄선하여 볶은 후 도소매로 파는 모양이더라고요
실제로 발레나 식스가 원두를 납품하고 있는 카페 명단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커피 컨설팅도 한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커피전문가이신가봐요
고래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친구랑 반구대 암각화 생각난다며 얘기했어요
천장도 높은데 창문까지 크게 나있어서 아주 속이 시원합니다
공간감이 넓어요
아니다, 실제로 그냥 카페가 크고 넓습니다 ㅋㅋㅋ
예전에는 그냥 카페 좋다- 라고 했는데 이제 세상에 찌들린 우리는 평수와 시세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빵도 몇 개 사서 먹었는데 낫 배드
저희가 카페를 나설 때쯤 5시 이후여서 좀 사서 갈까 고민했었는데
그냥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어요
카페 위치가 도시와 동떨어져 있는 만큼 기름 들여가며 가야하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 기름값을 여기서 보충하는 거예요.
5시 이후에 방문하여 할인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얼음이 작아서 특히 더 시원하고 씹어먹기 좋았습니다 ㅋㅋㅋ
빽다방 생각났음
각자 다른 원두로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서로 상대방의 커피를 마음에 들어해서 바꿔 마셨습니다 ㅋㅋㅋㅋ 친구랑 함께 간다면 다양한 원두를 시켜서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친구 덕분에 편하게 갔다온 카페!
울산은 나름 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 차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울산 안에서도 맛집이나 괜찮은 곳을 가려면 자가가 있는 게 좋겠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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