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추천해줘서 가 본 카페, '때론 느리게 혹은 천천히' 입니다.
이름이 길고 특이해서 쉽게 각인이 되는 것 같아요.
주차장이 크고 넓어서 차를 끌고 가기에 편했습니다. 추천추천!
카페 내부도 넓은 편이에요.
다만! 주의!!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계단이 푹 꺼집니다.
같이 간 친구가 거기서 크게 넘어졌어요 ㅠㅠㅠ 주의문이나 경고문 같은 거 전혀 없이 푹 꺼지는 땅이여서 조금 배려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들어가면 모래의 열로 커피를 추출하는 체즈베커피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체즈베 Cezve 가 뭔가 하니, 터키식 커피 추출 도구라고 합니다.
좌석이 편하진 않은데 넓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친구랑 구석에서 이러쿵 저러쿵 남 의식 안하고 떠들기 좋아요 👍
뜨거운 모래의 열기로 커피를 끓입니다.
터키 사람들이 이렇게 커피를 끓여 마셨다고 해요.
모래가 얼마나 뜨거운지 체르베가 모래에 닿고 5초도 안되서 끓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금방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모래가 뜨거울 때는 200도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조심 또 조심!!
구구라떼는 아주 많이 달아요
참고하세요!
우선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신다는 점이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천천히 내려가는 커피를 보면서
"우와 그래서 slowly or slowly 인건가?" 했답니다.
카페 이름이 영어로 sometiems slowly or slowly 이더라고요.
단점으로는 너무 뭐가 많아서 테이블 위가 복잡해지고 정신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이것 저것 커피 내리고 또 얼음 컵에 넣어주고 이런 식으로 초반에는 즐겁지만 할 거 다 하고 나면 쟁반 위가 산만해져요.
머쓱하게 웃으며 "이렇게 한 번 경험해봤으니까 다음에는 그냥 완성된 채로 달라고 하자 ㅎㅎ" 하며 마무리 했답니다.
카페는 넒고 조용한 편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을 때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바로 앞이 강변인만큼 산책을 가볍게 하고 방문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샌드 커피 항상 궁금했는데 이렇게 호기심을 충족하고 갑니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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