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하이틴 열풍이 불기 전에 잠깐 픽셀, 네온 감성이 유행한 적이 있다. 게임에 자주 나오는 8비트 요런 거... (대표적인 케이팝 예시: 바알원) 그 감성을 잘 구현해 낸 노래들을 모아봤다! 원래는 픽셀 감성으로 제목을 지으려다 통통 튀고 게임처럼 에너제틱하며 귀여운 감성이 더 돋보이길래 바꿨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의 체리체 플레이리스트는 #통통 튀는 #귀여운 가사 #19년도 발매라는 공통점이 있다!
늘 그랬듯 영상과 함께 감상해주시면 더 좋다~
#자기소개 #잘부탁해
1. 체리블렛 - Q&A
[타이틀곡/ 19.01.21 발매]
작사 : 한성호, 서용배
작곡 : Alexander Karlsson, Alexej Viktorovitch, Louise Frick Sveen
편곡 : JeL
"내게만 몰래 질문해
Say 묻고 답해"
1) 데뷔곡
FNC의 걸그룹 체리블렛의 당찬 데뷔곡이다. 하지만 소속사 선배 걸그룹인 AOA와는 느낌이 다른 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노래들로 보았을 때 히트곡 위주보다는 체리+블렛의 느낌처럼 달달하고 통통 튀는 느낌이 강하다. 데뷔곡인만큼 그룹의 세계관이 잘 나타나 있는데 각 멤버에게 필살기(?)가 주어진 것처럼 체리블렛은 게임 운영체계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뮤비에 픽셀, 게임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게 그 이유다. 지금의 체리블렛과 비교해 인원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3명의 멤버가 탈퇴하기 전, 총 10명인 체리블렛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 <프로듀스 48>의 해윤, <걸스플래닛>의 보라, 메이, 지원이 모두 체리블렛이다.
2) 앞으로 잘 부탁해!
이 곡은 제목 그대로 첫 만남에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Q&A를 하듯 질문을 나눠 받는 이야기다! 실제로 가사가 'Q1 이름 뭐야? Q2 몇 살이야?' 이거다. 데뷔곡에 잘 어울리는 콘셉트이면서도 신박하다. 후렴에서 Q와 A를 형상화한듯한 안무가 있는데 무대로 확인하시길ㅎㅎ
3) 자기소개 밈
트위터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노래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최애 아이돌의 영상을 짧게 편집한 뒤 그 위에 노래를 입히는 유행이 있다. '큐앤에이'의 도입부에 나오는 질문에 대답하듯 편집해서 다른 영상보다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
4) 얼굴 공격
이 곡의 킬링 파트는 다름 아닌 도입부다. 앞서 설명한 '도입부에 나오는 질문' 파트인데, 체리블렛의 비주얼 지원과 유주가 나란히 카메라에 등장한다. 그때부터였을까요. '큐앤에이'를 계속 듣게 된 게....
#당참 #변주 #명곡
2. 로켓펀치 - 빔밤붐 (BIM BAM BOOM)
[타이틀곡/ 19.08.07 발매]
작사 : 이기, 용배
작곡 : 이기, 용배
편곡 : 이기, 용배
"우린 통할 줄 알았지
마치 Lightning 같은 걸"
1) 데뷔곡
여기도 데뷔곡이다! 울림 엔터의 걸그룹 로켓펀치의 데뷔곡인데, 아련한 짝사랑 서사가 이어지는 선배 러블리즈와는 달리 피키, 키치한 분위기를 뽐낸다. '빔밤붐'은 독일어로 '땡땡땡'이라는 뜻인데 '가요계에 큰 울림을 줄 신인 로켓펀치의 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너제틱하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서 귀여운 신인의 무대를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당차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 <프로듀스 48>의 수윤, 소희가 로켓펀치의 멤버다!
2) 제발 이 곡만큼만 해줘....!
원래 데뷔곡이라면 팬들도 숨기고 싶어 하는 흑역사가 있기 마련인데, '빔밤붐'은 여전히 켓치들이 가장 좋아하는 타이틀곡으로 뽑을 만큼 좋다!! 새 타이틀이 나왔을 때 '이 곡만큼만 하지...'에서 '이 곡'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나도 로켓펀치의 다른 곡들을 먼저 듣는 바람에 이 곡도 그렇겠지란 생각 때문에 명곡을 놓치고 있었다...ㅠㅠ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는 명곡이다!!!
3) 작곡가와 변주
작곡가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단짝으로 잘 알려진 이기 용배다. 수많은 걸그룹들에게 노래를 담당하고 있어서 체리체 플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계신다!! (작사 작곡에 이기 용배가 쓰여있다면 주저 없이 들으시길) 다른 곡들과 다르게 '빔밤붐'은 특이한 변주가 들어가 있다. 보통 1절 후렴(a)과 2절 후렴(a)이 같고 3절 후렴(a+b)에 변화를 주는데, 이 곡은 1절 후렴(a)과 2절 후렴(b)이 다르다. 3절 후렴에 나올 법한 변화를 2절에 보여준다. 분명히 원곡을 듣고 있는데 '벌써 노래가 끝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솔직히 이 변주(쥬리+윤경+연희+수윤 파트) 들으려고 듣는다 손!!! 아무튼 가장 좋은 퀄리티를 낸 곡인만큼 한 번 더 로켓펀치와 합을 맞추는 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근데 '쥬씨'는 왜 그러셨어요)
#통통통 #몽글몽글
3. 프로미스나인 - LOVE RUMPUMPUM
[수록곡/ 19.06.04 발매]
작사 : 백곰, 백구
작곡 : Anchor, 박기태, 백곰, 백구
편곡 : Anchor, 박기태, 백곰, 백구
"기분이 이상하네요
보라색 느낌이에요"
1) 후속곡
<아이돌 학교>에서 파생된,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이브의 유일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통통 튀는 곡을 설명해보겠다! 당시는 플레디스가 위탁하고 있는(?) '오프 더 레코드'의 걸그룹이었는데, '러브 럼펌펌'은 2019년 활동했던 타이틀곡 'FUN!'의 후속곡이다. '펀'의 이전 활동인 '러브 밤'이 그룹 이미지와 워낙 잘 맞았기에 '펀'은 실망스러웠는데, 그 실망스러움을 채워준 게 '러브 럼펌펌'이다.
2) 애니 느낌
도입부부터 통통 터지는 듯한 귀여운 멜로디가 흐르는데, 마치 애니메이션 ost를 연상시킨다. 주로 걸그룹에게서 그러한 분위기가 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알고 보니 작곡가가 애니를 주로 담당한 작곡가라고 한다! 비슷한 느낌으로 Anchor가 작곡한 아이즈원의 '스페이스쉽'이 있다. 그리고 백구는 세븐틴 우지라고 한다!! (거의 같은 소속사라고 볼 수 있는 플레디스라 한 것 같은데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3) 몽글몽글한 가사
곡이 전체적으로 통통 튀고 몽글몽글한 분위기인데 거기에 한 몫하는 게 가사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이상하네요. 보라색 느낌이에요', '갑자기 분위기 핑크색 기분이 오르지'와 같이 좋아하는 상대를 향해 두근대는 마음을 신기하면서도 공감되게 표현했다. (이러콤 애타는 럽스윗헐트~.~)
4) 레전드 무반주
이 곡 이후로 공백기가 길었는데 그때 행사를 다니며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음향사고로 갑자기 음악이 나오지 않자 프나는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하영의 고음에 주목해주시길...!!
+) 왼쪽 얼굴을 사수하는 멤버들(지원 등) 줄여서 '왼얼사'의 예시로 가장 좋은 무대다. 왼얼사를 본 이후 웃겨서 무대에 집중할 수가 없다.ㅋㅋㅋㅋ
점점 소개하는 그룹들이 많아지고 있다. ㅎㅎㅎ 더 많이 듣고 다양하게 쓰려고 노력해야지 얍
- 체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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