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애기씨, 신명나 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맛집(?) 카페를 찾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지만 감성을 알차게 가진 카페! '콜프 로스터스'입니다~
콜프 로스터스
(Colf roasters)
11:30 ~ 21:00
연중무휴 (변동시 인스타그램 @colf_roasters에 공지 예정)
인스타그램 주소: https://www.instagram.com/colf_roasters/
신복 무거성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다만 카페가 생각보다 작아서 모르고 지나치실 수는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아래 사진처럼 야외에 의자 두 개가 있고 내부에 원두 기계가 있는 곳을 찾아주세요.
내부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총 4개의 그룹(혹은 네 팀)이 앉을 수 있습니다.
4인석 두 개, 2인석 한 개, 바 좌석 하나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감성 카페임을 뿜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감각이 있으신 분 같아요. :)
이 조명, 온도, 습도... 모두 감성카페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조명이 은은하니 좋았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판이 종이가 아닌, 아이패드를 통해 보여주셔서 '젊은 사람들의 카페로 구만' 생각했습니다.
종이가 아닌, 스마트 기기의 메뉴판은 화면에 조명, 얼굴 따위가 비친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껄껄
저희는 식사 전에 만난 거라 메뉴를 좀 많이 시켰습니다.
우선 '콜프'라는 메뉴가 생소해서 A, P, C 종류별로 다 시켜봤고요,
추가로 아메리카노, 브라우니, 어글리 라테를 시켰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커피!
카페 이름에 들어가 있기도 한 '콜프' 메뉴는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나옵니다.
원두가 좀 산미가 있었는데요, 저는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 파우더 / 크림 or 코코넛크림 / +우유 가 들어가면서 산미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도와줘요.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 크림이 들어간 콜프 C 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의할 점!!! 컵을 따라 달라붙어 있는 카카오 파우더 때문에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호록 호록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데 자꾸 카카오 파우더가 코에도 들어가고 입에도 들어가서 곤혹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자꾸 이 카카오 파우더가 입가에 묻어서 굉장히 바보스러워집니다. ㅋㅋㅋㅋ
☆ 잘 보이고 싶은 사람과 함께 들리실 경우, 콜프 3개 메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실제로 함께 갔던 친구는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뒤, "어우야 이거는 친한 사람들이랑만 먹어야겠다ㅋㅋㅋ"라고 했답니다.
브라우니 진짜! 맛있으니까 드셔 보세요.
아이스크림도 싸구려틱한 바닐라향 첨가 얼음이 아니었어요!
물론 이 브라우니도 잘 보이고 싶은 사람보다는, 친한 사람과 함께 가서 드세요.
맹구 없다~ 가 가능합니다.
어글리 라테도 괜찮았는데 어차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뭔가를 먹고 싶으신 거라면 브라우니를 추천합니다.
어글리 라테는 아이스크림이 둥둥 떠있는 메뉴 특성상, 예쁘고 깨끗하게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럴 바엔 어차피 입에 초코 잔뜩 묻히며 브라우니를 냠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글 쓰면서 알게 된 건데, '라떼'가 아니라 '라테'가 옳은 표기였네요?! 와우)
원두는 직접 로스팅하시는지 원두만 따로 판매도 하는 듯했습니다.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 원두를 살 일은 없을 듯합니다만... '아메리카노'만 안 시키면 다른 메뉴 모두 달달하니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울산 페이도 가능하고, 내부가 작지만 좌석도 잘 되어 있고, 커피 맛도 좋아서 또 들릴 의향이 있습니다.
대신 카페가 작은만큼 소곤소곤 비밀 얘기는 힘들 것 같아 그냥 깔깔 웃으며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카페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노래 선곡도 좋아서 발을 까닥이며 커피 향을 즐겨도 좋을 듯하네요.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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