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애기씨, 신명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밀면집을 소개하려고 왔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밀면을 꽤 먹었는데요.
여름은 냉면! 싶다가도 냉면과는 또 다르게 부드럽게 넘어가는 밀면이 자꾸 생각나서 자주 사 먹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밀면집과 아버지가 좋아하는 밀면집이 따로 있는데요, 오늘은 저 신명나가 좋아하는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남산 밀면"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가게는 큰 편입니다.
언제 가더라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더 필요하신 반찬이 있으시다면 셀프바에 가서 슉슉 가져오시면 됩니다.
가끔 수저가 없어서 여기서 수저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사리를 제외하고 다 먹어본 사람으로서 추천해드리자면 '무조건 반반 돈가스' 드셔야 합니다.
열무는 좀 짜다고 느꼈고요, 만두는 맛있으나 특별할 건 없어서 그냥 어딜 가나 보이는 그런 만두였습니다.
여기가 밀면이 참 맛있는데요!
물이나 비빔 하나만 먹기엔 옆 사람 그릇에 자꾸만 눈이 가고 아쉽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반반'을 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이 남산 밀면의 하이라이트인 돈가스를 꼭 시켜줘야 합니다.
비록 메뉴판에는 없지만, '반반 돈가스'라고 말씀하시면 주문받아주십니다. 가격은 11,000 원입니다.
다른 메뉴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죠?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물 + 비빔 + 돈가스 이 모든 걸 즐기려면 그에 응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 시원한 밀면입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시원하게 먹고 있으면 자꾸 비빔면에 눈이 가고 그런단 말이죠?
그럴 땐 역시 '반반'이 최고입니다.
물 반 비빔 반! 양은 충분하니까 걱정 마세요. 나란히 계란도 양 쪽에 얹어 주십니다.
밀면 / 비빔면 하나 시켰을 때보다 계란을 반 쪽 더 먹을 수 있어요! 온전한 계란 먹기.
원래 돈가스 밀면 / 돈가스 비빔면을 시키시면 밀면 위에 돈가스를 올려주세요.
그런데 반반을 시키면 자리가 애매하니 이렇게 따로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원래는 돈가스가 밀면에 반쯤 담겨 나온답니다!
저희는 반반 돈가스를 2개 시켜서 돈가스가 두 개 나왔습니다.
일인당 돈가스 1개입니다.
정말 바삭하고 맛있어요! 엄청 두껍지도 않고 오히려 좀 얇은 편인데 그 덕분에 밀면 국물이 잘 흡수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면 종류 먹을 때 엄청 잘라먹습니다.
가위로 6번은 자르는 것 같아요.
돈가스는 우선 나오면 아무것도 묻히지 않고, 찍지 않고 본연 그대로 바삭하게 먹어주세요.
그럼 바삭바삭! 따끈따끈 하니 진짜 맛있을 겁니다.
그 후로는 밀면에 이렇게 담가서 촉촉하게 적혀준 다음 즐겨주세요.
또 다른 미미(美味)를 느끼실 수 있어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집입니다. 좀 멀어서 생각만큼 자주 안 가게 되지만 가까웠으면 정말 1일 1 밀면 했을 집....
이렇게 글을 적고 있자니 또 가고 싶네요.
다 드시고 밀면 국물 벌컥벌컥 마셔주고 크아아아 소리 한 번 내주시면 식사를 행복하게 마치실 수 있습니다.
울산 사람들 제발 한 번 가주세요!!!!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은 아니고 엄돈엄산, a.k.a. 엄마의 지갑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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