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인에게 강력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한우리 한우곱창" 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주차가 쉽지 않으니 근처 공영 주차장에 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녁에 아주 난리 난리 ...
삼산 뒷 골목에 맛집이 아주 많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한테는 삼산 롯데 백화점 쪽 뒷 골목은 그저 '술집' 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잘 가질 않았거든요.
연말이나 연초에 다같이 만날 때 말고는 잘 가질 않아요.
담배연기나 침 찍찍 뱉는 사람 너무 많아...
그런데 이번에 그 술집 골목 더 뒤로 가면 찐 맛집이 줄지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제 도장깨보자고!
알고보니 나만 빼고 다 알고 있는 맛집이더라고요.
고기를 좋아한다? 내가 곱창에 한 일가견한다?
여기를 가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테이블 하나하나 돌며 손님들에게 필요한 게 뭔지 바로바로 파악하시며 피드백 하시는 게 보였습니다.
무척 신경쓰시더라고요.
왼쪽에 불판 기름 둘리기 위한 비계 조각이 보이시나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오른쪽에 차돌박이는 저희가 주문한 것이 아닙니다.
사장님이 그 자리에서! 직접! 삭삭 기계로 잘라서! 턱! 테이블에 놓아주시면서!
"이거 먼저 구워서 기름 좀 나오면 고기 구워 먹어요" 하셨습니다.
세상에마상에
도축장 유통 직영점이라 진짜 신선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 받았는데 과연...
그 자리에서 기계로 슥슥 고기를 썰어주셨어요.
식당에 크게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본 반찬 구성에 막찍기 몇 점을 주시는데 이거 꼭 양념에 찍어 먹어라고 사장님이 계속 재촉하셨어요
먹자마자 재촉한 이유 납득.
이후에도 이거랑 저거를 같이 먹어라,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 - 여러 조합을 알려주시며 저희를 주시하셨답니다.
밥은 정말 작게 주더라고요.
고기로 배를 채워라는 뜻인가...!
고기는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럴만두... 여기서 바로 잘랐으니께...
운전은 내가 하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합니다만 이럴 때는 너무 억울하다. 나도 맥주.... 야야....

쓰읍! 배가 안 차는데?
여기 원래 곱창 간판에 적혀있던데 곱창 전문집 아니야?
자, 전골 시키자
전골의 각종 야채를 좋아하는 저는 호박과 양파를 열심히 건져 먹었는데 국물이 꽤 매워서 눈물콧물 다 흘렸습니다.
저 빼고 매콤한 게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니글거리는 속을 달래기에 딱 좋은 전골이었습니다.
삼산동의 숨은 맛집! 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었네요.
온 몸에 고기 냄새가 배기니 배불리 식사 후 그 이후의 일정은 조심히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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