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츄베릅

[남산 돈가스] 101번지에 없는 23번지 원조 '남산돈까스 전문점' 먹어봤어요~

신명나 2022. 4.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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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 맛집 탐방러 신명나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남산돈까스' 원조집을 찾아갔습니다. 

(국립국어원에 의하면 "돈가스"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남산에는 돈가스 가게가 워낙 줄지어 모여있어서 매번 어딜 가야 하나 - 고민했는데

이번에 우연히 진짜 원조 돈가스집은 따로 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한번 찾아가 봤어요. 

'빅페이스'라는 유튜버 분이 쏘아 올린 원조 돈가스 논란... 울산에 있을 때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간김에 후다닥 먹고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101번지 돈까스 집이 고소장도 제출하고 여러 논쟁이 있는 모양이던데 저는 그냥 맛이 궁금해서 갔어요. 

만약 논란이 사실이라면 "101번지 남산 돈가스"는 프랜차이즈로 창업까지 성공했는데... 혼란스럽네요. 

 

 

위치는 좀 헷갈리는데 택시기사님은 '원조'라고 하니까 바로 아시고 데려다주시더라고요. 

돈가스집이 모여있는 곳에서 조금 동떨어져서 혼자 덩그러니 있습니다. 

위치 잘 확인하고 가셔요!! 

 

 

진짜 원조집이라고 많이 표시하고 있었어요. 

 

10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가 (쫓겨나서) 이사를 했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자차를 들고 가도 편하게 식당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택시 기사님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 택시가 많이 있다가 나가고 또 들어왔어요. 

 

 

사인들에 포위된 메뉴판

 

여러 사인들로 현란한 벽

많은 분들이 왔다 가셨군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꽤 넓습니다!

 

저는 생선가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다른 분들 주문하는 거 보니까 반반 가스 정말 많이 시키시더라고요. 

 

식기는 인원수에 맞게 따로 줍니다. 

 

역시 돈가스는 수프와 함께!

저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져서 열심히 후추를 뿌렸습니다.

아이 러브 페퍼 

 

국과 스프 및 반찬 / 그리고 리필이 언제든지 가능한 고추와 김치 두 종류

 

김치는.. 그저 그랬어요.

많이 안 먹음

 

꽁치 김치찌개도 시켰어요

 

한 상 짠-

꽁치 김치찌개는 제 취향이 아녔습니다. 

저는 역시 김치찌개는 돼지고기인 것 같아요...ㅎㅎㅎ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원조돈까스 

 

저는 찍먹파입니다.

소수가 아주 넓게 부어져 나와 적잖이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표정관리했습니다. 

네? 원래 모든 돈가스집이 그렇다고요??? 

원래 돈가스는 소스를 부어 촉촉하게 먹는 거라고요? 

 

tvN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그럼 왜 튀기죠...? 

아뇨(단호) 전 바삭한 맛에 돈까스 먹어요

그래서 돈까스 나오면 무조건 가장자리 먼저 삭삭 잘라서 먹습니다.

거기가 바삭할 때 와구와구 먹어줘야 하거든요. 

 

 

크기도 커요!

 

막 엄청 두꺼진 않고요 적당합니다.

원조라서 엄청 기대했는데 상향 평준화돼서 그런 걸까요

저에겐 그냥 평범한 돈가스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합니다만, 맛 때문에 먼 길 달려 찾아갈 맛집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힘든 일 겪으셨을 사장님을 위해 돈쭐을 내러 간다는 마음으로 다녀오시면 기분 좋게 먹고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저녁 늦게 갔더니 주차장 자리도 넉넉하고 사람도 몇 없어서 편하게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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