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너무너무 더웠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그만큼 즐거워서 행복했던 청춘 페스티벌!
이번 2022년의 청춘 페스티벌 모토는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이지영 쌤 강의 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인강 들을 때도 맨날 졸았는데 이 날도 졸아버렸어요.
그냥 나는 수업을 온전한 정신으로 들은 기억이 없다. 어쩔 수 없나 봐요
다 같이 일어나서 신나게 뛰며 EDM을 즐겼습니다.
음식은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차라리 도시락 싸와서 기분 좋게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그냥 하루 식사를 다 끝냈어요.
김치말이 국수가 시원해서 진짜 신의 한 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중에 김치말이 국수 면이 없어서 메밀면으로 바뀌었나? 그랬고 결국엔 재료 소진이었던 걸로 알아요.
새우튀김은 비싸게 주고 샀으나 새우는 6개에 밑에는 알감자 칩 같은 것들만 잔뜩...
스팸을 기대했으나 스팸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런 통조림 햄을 무조건 '스팸'으로 통칭하는 거 정말 반대합니다.
옛날 도시락에 들어가는 분홍 소세지와 존쿡 델리미트의 킬바사 소시지가 완전 다른 소시지인 것처럼 런천미트와 스팸은 완전 다른 아이!
혼자 배신감 느껴서 괜히 주절주절 말이 길어지는 중... 쯔와즈응놔

🎊야외 페스티벌을 가게 된다면 꼭 챙겼으면 하는 것! 🎈
- 바닥 모드 등받이 의자 (아래 캡처 참조)
- 등받이도 없이 계속 바닥에 앉아 있다 보면 허리가 많이 아파요 그러다 보면 자꾸 드러눕게 되는데 등받이 의자 챙기는 거 추천드립니다. 페스티벌에서 대여 혹은 구매가 가능하긴 한데 집에서 챙겨갈 수 있다면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
- 양산
- 그늘 하나 없기 때문에 양산은 너무 소중합니다. 양산이 힘들다면 챙이 넓은 모자라도 챙겨주세요
- 선크림
- 아무리 가려도 작렬하는 햇살에 타기 마련
- 자외선 차단 토시
- 쿨토시와 같은 걸 착용한 뒤 그 위에 물을 뿌려주면 자외선 차단 + 시원함 일석이조
- 부채 (선풍기)
- 휴대용 선풍기는 아무리 바람세기가 세봤자 그다지 안 시원하므로 부채를 더 추천
- 선글라스
- 눈이 꽤 부십니다. 소중한 안구 보호
참고로 그냥 의자는 안됩니다. 그러면 뒤에 돗자리에 앉은 분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뚝 솟아있는 일반 의자 말고 바닥에 엉덩이를 붙일 수 있는 "좌식의자"를 챙겨주세요.
제가 이번에 페스티벌에 가서 놀랐던 건 바로 연령대였습니다.
솔직히 2-30대가 주를 이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슬로건까지 들고 오신 거예요.
알고 보니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을 한 이솔로몬과 이병찬 두 사람의 팬들이었어요.
나이 제한이 없는 페스티벌인데 저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더라고요. 바로 반성했습니다.
청춘은 나이로 따지는 게 아니라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 기준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더운 여름날 땡볕 아래에서
다 같이 공식 색을 맞춰 입고
슬로건을 들고 응원하는 모습은
나이와 상관없이 정말 청춘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온 맘 다해 사랑하고 쫓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열정과 사랑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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