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생활

[애니] 모브사이코 100 시청 후기 (스포 많음)

찐기미상궁 2022. 11.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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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연출 참고하기 좋은 애니메이션 있다고
옛날부터 추천했는데
어디서 봐야하는지 몰라가지고
미루다 미루다



최근에 넷플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아로
시청!!!



근데 보다보니..
재밌다…?


후루루룩 1기 2기 다 봤다




1기는 총 12부작
2기는 총 13부작














주인공 모브

개기여움 중학생 아들래미 생긴 것 같았음





애기가
공부도 못하고
체육도 못하고

자기는 잘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고백도 못 하고
끙끙 앓고 있음
(중학생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ㅁㅈㅁㅈ)




근데 사실 주인공은
초능력 갖고 있는 천재

얘도 기만보이임;
능력으로 세계정복 쌉간응
초반에는 동아리랑 간단한 악령 제령
이런 일상 에피소드들이 쭉 나오길래
그냥 대충 드르렁하고 봤는데













엥 ( ꒪⌓꒪)
위에랑 동일인물임

주인공 감정이 100%가 되면
능력 각성하게 되는데

중학생 맞냐…





여기는 주인공이 아르바이트하는
영능력 사무소(?) 사장임
보통 귀신 없애주는 일을 맡는 듯

사실 이 사람은 초능력 없는데
모브 능력을 이용해서 밥벌이 중
(사기꾼 기질 다분)

시급도 3000원 주길래
이 색끼가 빌런인 줄

근데 주인공이 엄청 존경하더라





ㅈㄴ 귀여움ㅋㅋㅋㅋㅋ
에쿠보

겁나 큰 악령이었다가
주인공한테 당하고 이렇게 됨 그리고는 주인공 센 거 눈치채고
쫓아다님 꼬드겨서 이용해먹을거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모브 좋아하는 듯
계속 옆에서 조언해줘ㅋㅋㅋㅋㅋ 귀엽기는ㅋ


주인공 동생

얘는 처음에 초능력 없어서 형 존경했는데
나중에 생기고 중2병 옴

애니메이션이 감정표현을 잘해서
왜 얘가 정신병 같은 게 생긴지는 이해가 감..
어쨌뜬 형한테 잘해라


옆 학교 일진짱
얘도 초능력자임

근데 자기말고는 초능력자 안 만나봐서
초능력 있는 자기가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뻐기고 다니는 애



여기서 스토리적으로 좋았던 건

주인공이 초능력자 세계관 최강자인데도
초능력을 대단한 걸로 치부하는 게 아니라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노래를 잘 하거나 춤을 잘 추거나
공부를 잘 하는 것처럼

그냥 하나의 특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게 좋았음
초능력으로만 인생 살려고 하면
허무함밖에 안 남는다고 말함

그래서 체력도 천천히 운동하면서 기르는 거라고

아니…
중학생 맞냐…?
나보다 낫네
인생 2회차 아니신지





많이 놀랐죠?
위에 일진짱입니다

결국 주인공한테 지고 머리도 밀림
에바야ㅋㅋㅋㅋㅋㅋ




수치스럽게 옷까지 초능력으로 찢어버림…

이렇게 사실적인 나체는 사양입니다






얘 근데 진짜 웃기는 애 같음

머리 잘리고 가발 쓰고 다니는 거봐

이게 젊음이야
이게 패기야

선인장이냐고 옥수수냐고ㅋㅋㅋㅋㅋㅋ




내용을 다 말하기엔 너무 많아서
보시고 판단하셨으면 좋겠구용


이제 연출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얘기해보거쓰






공간 활용 쩐다

입체적인 연출이 많아서
실제 3d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꽤 많음

제령이 처음나오는 씬에서
360도 회전 넣은 건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신기하고 기이한 현상을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 표현해서 현장감 있게 표현한 게
엄청 좋았음



이 친구는 눈이 안 보이는 친군데
감각으로 총알 피하는 거
시각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연출 좋았음

이거는 애니메이션이서만 가능할 것 같은 연출이긴 한데
배경 날리고 인물에만 집중시키는 레퍼런스로는 참고 가능할 듯?!




여기서부턴
보면서 입 떡 벌리고 본 연출들임

그냥 실사 영화 같았음 공간감 잡는 게 너무 좋아서 여러 명이 동시에 싸우는 거 최대한 멀리서 잡고 바로 가까워지는 샷으로 바뀌는 거

스피드 강약조절 미쳤고
입체감을 잘 써서 인물 시야를 360도 돌려서 보여주니까
긴장감 있게 보게 됨

후달달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거 ㄹㅇ 미침
떨리는 시야, 호흡 다 느껴져서

현장에 나 같이 있는 줄

이거는 진짜로 실제 액션 영화에 도입해봐도 ㄱㅊ을 듯





그리고 깔끔하게 3인칭 시점으로 돌아오는 연결






공간감이 잘 느껴져서 좋았음

인물은 고정하고
배경만 바뀌는 방식을 현실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CG를 덧대면 가능한데
약간 무한도전 오징어게임 같은 연출 될까봐…

고민해보자







2기 에피소드 중에 하난데

사기꾼인 줄 알았던 스승이랑 주인공
서사 나오는데
감동적인 연출 지림
ㅠㅠㅠㅠㅠ 여기 같이 깔리는 노래랑 배경이랑 연기랑
삼박자가 어우러진 듯

베스트


예전에 자기가 해줬던 말
제자한테 똑같이 듣고

똑같이 트라우마 극복하는 연출 미친 거 아닙니콰
https://youtu.be/8TC_jMSqDXY


이 부분은 내용을 알고 봐야
제대로 이해 간응…



하여튼 아주 오랜만에
재미난 애니 봤슴덩
굿 추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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