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생활

[웹드라마] 왓챠 부동의 1위 드라마 '시맨틱 에러', 훈훈하게 새롭다!

맛나니 양갱 2022. 3. 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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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나니 양갱입니다. 

오늘은 한달째 왓챠 TOP10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웹드라마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시맨틱 에러'라는 드라마인데요.

 

 

리디북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맨틱 에러'는 2월 16일 개봉 직후부터 3월 28일인 오늘까지 계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Q.제목 '시맨틱 에러', Semantic Error는 무슨 뜻일까요?
A. 의미상 착오. 프로그래머가 연산의 우선순위를 잘못 생각했거나, 연산식을 잘못 구성해서 엉뚱한 값이 출력되는 에러. (이 뜻을 알고 드라마를 보다보면 '아! 이걸 말하는 거구나~' 하고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

 

 

시맨틱 에러는 BL(Boy's Love)장르의 웹드라마입니다.

원작 소설로도 이미 충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드라마까지 리메이크가 잘 되었다는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15세 관람가로 수위가 높지 않아 BL이라는 장르에 대한 벽을 낮춰 처음 접하는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주인공이 남남일 뿐이지 흔한 캠퍼스물, 청춘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컴공과 '아싸' 추상우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 극과 극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공식 줄거리에 적힌 글귀입니다. 아주 간단하네요! ㅋㅋㅋㅋ

제가 조금 더 살을 입혀보겠습니당

 

 

 

 

재영과 상우는 팀플의 악연으로 처음 엮이게 됩니다. 

둘은 재영의 막학기에 함께 팀플을 하게 되고, 프로 무임승차러들(재영 포함) 때문에 혼자 과제를 하게 된 상우는 발표날 조원들의 이름을 모두 뺀 PPT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상우를 제외한 조원들을 F학점을 받게 되는데 그 덕분에 재영은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죠. WOW. 

(하지만 드라마는 빨리 전개되야 하니까 재영의 졸업유예상황 또한 빠르게 마무리되고...바로 다음학기를 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ㅋㅋ...불쌍한 재영씌...)

재영은 상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상우가 싫어하는 짓들만 골라하는 유치뽕짝 릴레이를 보여줍니다.

빨간색이 싫다는 상우 앞에 전신 레드 츄리닝을 입고 나타나고, 학교에 일찍 와서 상우의 지정석을 먼저 스틸하고, 상우가 매일 먹는 맛없는 자판기커피를 전부 매수하여 일상의 패턴을 무너뜨리려 하죠. 

초딩들이 좋아하는 애 생기면 일부러 장난 심하게 치고 귀찮게 구는 모습 같습니다. 허허.

아무튼 악연에서 시작됐지만 계속 엮이며 둘 사이의 미운정은 점점 고운정으로 바뀌어갑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게 될까요?

뒷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당장 왓챠로 가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이 드라마는 색과 빛을 굉장히 섬세하게 사용했다고 하니 이 점도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우의 색은 푸른계열, 재영의 색은 붉은 계열로 설정하여 둘 사이의 관계 발전도에 따라 빛에도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상우와 재영이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드는 순간에 상우에게 주황빛을, 재영에게 푸른 빛을 입히는 식으로 말이죠!

 

 

 

이 장면의 빛 사용이 적절한 예시가 될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보라색 또한 드라마에 노골적으로 많이 등장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둘이 함께 있는 바의 벽도 보라색이고, 상우가 사는 아파트의 복도 벽도 연보라색입니다. 

그 외에도 화면에 함께 잡히는 네온사인 간판 등 시선을 사로잡는 오브제들이 많아 시각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인데요!

우선 두 배우 모두 훈훈한 비주얼을 갖추었다는 점이(tmi 대방출::개인적으로는 재영이 좀 더 내 s tㅏr) 마음에 들고요^^

둘의 덩치차이가 드라마에서 설렘을 자아내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재영 역의 박서함 배우는 193cm, 상우 역의 박재찬 배우는 177cm로 무려 16cm나 차이가 나네요.

(드라마 중에서 재영이가 상우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장면이 있는데 키가 너무 커서 아파트 호수 윗부분을 두드리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랍니다... 시청자曰 '저기를 두드릴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는데' )

박서함은 이전에 아이돌 그룹 '크나큰'으로 활동을 했다가 탈퇴하여 이 작품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군대에 있다는 아쉬운 소식...

박재찬은 현재 그룹 '동키즈(DKZ)'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키 차이 미쳐... 이런 해맑은 투컷 넘 좋다구여

 

 

행복해라 얘들아...

 

 

아아...한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상우의 연기가 조큼 많이 awkward 하다는 점...?

감독이 왜 캐스팅했는지 알 것 같은데, 캐릭터는 찰떡인데 연기가 못 받쳐준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거의 최초로 BL장르가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대중화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시맨틱 에러>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소수의 독자들에게만 읽히던 BL장르가 콘텐츠 시장으로 많이 유입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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