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츄베릅

[서울 종로] 옛날 감성 물씬 나는 노포식당 '서울식품' (feat.3,500원 소주)

맛나니 양갱 2023. 1. 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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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나니양갱입니다~

오늘은 을지로와 종로 중간에 위치한 노포 식당 하나를 소개해보려 하는데요!

바로 '서울식품'이라는 곳입니다.

 

 

우선 이 식당은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입구를 봐도 '오잉 여기가 맞나?'하는 의심이 드실수도ㅋㅋ

 

입구는 옛날 슈퍼처럼 생겼어요.

1층에는 음식을 하는 공간과 주인분들이 이야기하시는(?) 테이블이  1개 있고

옆쪽으로 돌아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요.

계단은 상당히 가파릅니다..ㅠㅠ

 

저는 거의 5시쯤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7~8시쯤 나오니까 웨이팅이 상당하더라구요.

 

 

 

내부는 요런식으로 생겼습니다.

굉장히 옛날옛날스럽지 않나요??

왠지 90년대 직장인들이 일마치고 이런데 와서 막걸리 한잔을 즐기셨을 것 같은 너낌

(이상 파워 N이었습니다,,,)

 

선반에서 수저랑 앞접시, 마늘, 김치 같은거 셀프로 챙겨가면 되고

술도 셀프로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면 됩니다. 

 

대신

킬링포인트: 짜파키티...

요렇게 생긴 주문서에 정확히 기재해서 계산하러 가시면 됩니다.

계산은 다 먹고 1층에 내려가서 하시면 되어요

 

 

 

메뉴판입니다!

요새 소주가 시내가면 5,500원씩 하는데 여기는 무려 3,500원 밖에 안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감 to the 격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른 안주거리들도 되게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 식당의 메인메뉴는 짜파게티입니다.

모든 테이블이 하나씩 시켜 먹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는 원래 먹을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테이블에 놓이는 짜파게티 냄새에 홀려

당장 주문해버렸답니다... ㅎ

 

 

 

 

김치찌개::

얼큰한 맛이 있는데 또 짜지는 않아서 오래오래 끓여먹기 좋았습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호박전::

동그란 애호박전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채로 썰려서 나오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형태를 더 좋아해서 맛나게 묵었슴다 후후

근데 웃긴건 뒷테이블에서 똑같이 호박전을 시킨 것 같은데 거기는 동그란 모양으로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장님 삘대로 요리하시는 듯?

 

그리고 이 요리는 기름이 상당합니다. 

그릇에 있는 물방울들 보이시나요?

기름입니다^^

뭐,,,맛있으면 됐죠,,,

 

 

 

대망의 '짜파키티'::

원래 짜파게티에 파가 좀 더 들어가고, 고춧가루가 첨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일단 등장할 때 냄새부터 반은 먹고 들어가는 음식...

면발도 꼬들꼬들하게 딱 잘 익어 나오더라구요.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식당의 단점을 꼽자면...

화장실이 멀리 있다는 것...

식당에서 나가서 3~4분 정도 걸어야 나와요.

심지어 그냥 청계천에 있는 공용 화장실임 ㅠㅠㅠ

(근데 깨끗해요! 온수도 나옴!! 단지 멀어서 문제 엉엉엉)

그래서 밤에 혼자 가는 건 좀 무서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가서 다른 안주도 먹어보고 싶어요!

노포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상 맛나니양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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