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탐방러 신명나입니다.
이번 주말에 저희 가족은 오랜만에 닭갈비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다운동에 춘천 닭갈비 맛집이 있는 거 아시는 가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10분 정도 대기해야 했습니다.
포장 가능!
그러나 배달은 안 됩니다.
배달을 해봤더니 가는 길에 식어버리고, 사리가 있을 경우 면이 불어서 평이 안 좋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과감히 배달을 중단하셨다고 하네요.
확실히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월요일 정기 휴무
- 화~토요일은 11:30부터 21시 30분까지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그 뒤로 오시면 안 받아주신대요)
- 일요일은 오후 5시에 엽니다!!
일요일에만 오후 늦게 여시길래 혹시 교인이냐고 여쭤봤어요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그런 질문 많이 듣는데 교인은 아니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요일은 좀 늦게 여신다고 합니다.
닭갈비 먹으러 가면 닭은 안 먹고 야채랑 떡만 먹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양념이 잘 배여서 정말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열심히 볶아주시면서 먹기 좋게 하나하나 잘라주십니다.
떡, 고기, 고구마 모두 한 입 크기로 적당하게 해 주시니까 그냥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처음 쌈이 나올 때 상추만 나오더라고요.
'닭갈비에는 깻잎인데 ㅠㅠ' 하면서 아쉬워했는데
셀프 리필 코너에 이렇게 깻잎이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깻잎파이신 분들은 반찬 코너 꼭 살펴보세요!!
저희가 거의 마지막 주문이었는데 (7시 반쯤 들어감)
글쎄 기본 찬으로 나오는 묵채가 다 떨어졌다고 하시는 거예요 ㅠㅠ
너무 아쉬웠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정말 죄송하다고 음료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그. 런. 데!
좀 있다가 급하게 묵채를 새로 만드셨다면서 가져다주시는 거 있죠?
감동 감동

묵채 대신 주신 서비스 환타 음료!
하지만 결국 묵채도 만들어 주셨다는★
결국 시원한 탄산과 맛있는 묵채 모두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삭쳐돌이라 콩나물과 쌈을 꼭꼭 챙겨 먹어줍니다.
닭고기는 거들뿐.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밥을 주문합니다.
이거 안 먹고 가는 사람은 없죠?
밥은 필수, 사리는 선택입니다
딱딱하게 눌어붙은 밥이 제일 맛있기 때문에 이때 인내심을 크게 발휘해줍니다.
오래 기다릴수록 치아에 달라붙는 고슬고슬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하하하
원래 다운동에 있던 춘천 닭갈비 맛집 원조는 사장님이 구영리로 이사 가신 걸로 알아요.
대신 현재 다운동에 계신 사장님이 인수받으셔서 맛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다운동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저는 여기를 더 선호합니다.
다만 구영리 원조 사장님은 좀 양념을 가득가득 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가게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강변이 나와서 식사 맛있게 하시고,
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소화시키면 저녁 코스로 완벽하지 않겠습니까?
든든한 가족 식사 생각나시면 여기 다운동 춘천 닭갈비 맛집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냠냠츄베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삼산동] 한식이 생각날 때, 현대백화점 식당가 밥집 "다솥맛집" 솔직한 후기 (2) | 2022.05.25 |
---|---|
[서울 상도동] 숭실대입구역 코앞에 있는 '미가 양꼬치'를 소개합니다~ (+꿔바로우도 맛있음!!) (1) | 2022.05.24 |
[울산 언양] 카페인데 비빔밥 맛집인 '농도' _ 이미 너무 유명해서 내가 덧붙일 것도 없는 곳 (2) | 2022.05.20 |
[울산 무거동] 그릭요거트카페 "문그릭스" 배민 맛집 (2) | 2022.05.17 |
[울산 삼산동] 현백의 중식당 "홍보석" 비싼만큼 맛있는 집 _ 코스요리도 맛있어요 (2) | 202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