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애기씨 신명나입니다.
이번에는 언양에 다녀왔어요.
여기 저희 어머니 원픽인 국숫집이 있어서 차 몰고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홍두깨 손 칼국수" 집입니다
덕하 공설시장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있어요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가게가 청결과는 거리가 많이 멉니다.

먼지도 뽀얗게 쌓였고요
주방도 오픈되어서 빤히 보이는데 사장님이 따로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하하하
위생을 신경 쓰는 식당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이것이 시장의 정서다 -라고 생각하고 슬며시 눈감으면 됩니다.
가게가 넓지 않아서 아주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면
10에 8은 밖에서 잠시 대기해야 합니다.
그래도 회전이 빠르니 그리 오래 기다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는 갔을 때 점심 피크 시간이어서 한 20분 기다린 것 같아요.
밖에서 토스트랑 붕어빵 사 먹으면서 기다림 ㅋㅋㅋㅋ
여기는 '칼국수' 가게라고 적혀있지만 여기 '잔치국수'가 참 맛있어요.
역시 국수는 육수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면'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어요?
여기 사장님이 면을 정말 쫄깃쫄깃하게 잘 삶으셔요
아니 근데 할머니가 수제비만 3그릇 주셨어요...
잔치 국수 먹으러 먼 길 차 타고 왔는데 수제비만 세 그릇 내미시는 거예요.
할머니의 며느리 되시는 분이 주문을 잘못 넣으신 건지, 주문은 잘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실수하신 건지...
알 수 없지만.... 결국 잔치 국수 하나 먹으러 간 곳에 잔치국수는 못 먹고 나옴
저희 잔치 2개 시켰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그럼 어떡할까. 더 기다렸다가 국수 먹을 거냐고 하시는데
이미 우리는 밖에서 어느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간 거였어서 그냥 먹겠다고 하고 수제비 먹었습니다.
뭔가... 사장님 태도가 손님의 입장에서 많이 언짢았어요. 별로 안 미안해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이고 미안해요~ 하고 끝.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거기다가 더 불평하기도 그래서 그냥 묵묵히 먹었는데 나름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마음에 먼길 왔는데 원하는 메뉴 못 먹으니 속상했어요.
그래도 덕하시장 놀러 가시면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가격도 저렴하고 (대신 현금만 받으심 ^^ 이렇게 적고 보니 여기 계속 가는 내가 호갱인가) 양도 많고 면도 맛있어요.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이 아니고, 엄돈엄산 a.k.a. 엄마의 지갑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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